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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ETF

2025년 10~11월 신규 상장 ETF 총정리

by 브레드나잇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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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과 11월, ETF 시장에 새로운 상품들이 대거 출시됐다. AI 전력설비와 조선 분야에서는 기존 강세 테마를 이어가는 상품이 나왔고,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서는 국내외 기업을 타겟으로 한 다수의 액티브 ETF가 동시에 상장됐다. 미국 주식 투자에서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분리해 투자할 수 있는 전략 상품도 등장했다.
10월 신규 상장 ETF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10월 21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빅3에 75% 집중 투자. 상장 16일 만에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상장 이후 수익률 32.5%로 전체 ETF 중 1위 기록.

KODEX K조선TOP10 (10월 28일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수혜주에 집중 투자하는 조선 ETF를 출시했다. 마스가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의 약자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하고 Akros가 산출하는 'KRX K조선TOP10 지수'를 추종하며, AI를 활용해 'Shipbuilding', 'MASGA', 'Marine Engine' 키워드와 종목 간 연관도를 수치화해 종목을 선정한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4에 약 84%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며, 국내 조선 섹터 패시브 ETF 최초로 HJ중공업을 편입했다. 선박 엔진 기업에도 가중치를 부여하는데, 최근 친환경 선박 및 노후 선박 교체 수요로 선박 엔진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엔진 기업들의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리밸런싱은 연 4회(분기별)로 경쟁 상품보다 많아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



11월 신규 상장 ETF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 (11월 11일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국 대형주를 성장주와 가치주로 분리해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 2종을 동시 상장했다.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는 '한국판 VUG'로 불리며, VUG와 동일한 비교지수인 CRSP US Large Cap Growth Price Return Index를 사용한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등 미국 대형주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VUG는 약 293조원(10월 말 기준) 규모의 펀드다.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는 '한국판 VTV'로, CRSP US Large Cap Value Price Return Index를 벤치마크한다. JP모건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엑슨 모빌, 월마트 등 미국 대형주 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며, VTV는 약 212조원(10월 말 기준) 규모다. 두 상품 모두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시장 추종 지수를 능가하는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총보수는 각각 연 0.3%다. 투자자들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성장주와 가치주를 선택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11월 11일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브랜드의 신규 해외 주식형 ETF로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흐름과 AI 신약 개발 기술의 확산을 배경으로 한다. 액티브 운용 방식을 통해 시장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으며, 재무지표와 산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총보수는 연 0.5%다. 참고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023년 8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이미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2025년 9월 18일 기준 순자산 2,303억원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ETF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3개월 수익률 18.6%, 연초 이후 34.5%로 해당 섹터 ETF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 KIWOOM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11월 11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패시브 ETF 2종을 상장했다. 두 상품 모두 목표 시점(2040년)까지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타겟데이트형 구조를 갖췄다. 첫 번째 상품은 미국 S&P500과 '다우존스 U.S. 배당금100' 구성 종목 투자 비중을 75:25에서 25:75로 전환한다. 두 번째 상품은 S&P500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다우존스 U.S. 배당금100 구성 종목 투자 비중을 동일하게 75:25에서 25:75로 전환한다. 초기에는 성장주 비중이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당주 비중이 늘어나는 구조로,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10~11월 신규 ETF 비교표
상품명 운용사 상장일 투자 대상 총보수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미래에셋 10월 21일 국내 전력기기 빅3 + 밸류체인 -
KODEX K조선TOP10 삼성자산운용 10월 28일 마스가 프로젝트 수혜 조선주 연 0.45%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 11월 11일 미국 대형 성장주 연 0.3%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 한국투자신탁운용 11월 11일 미국 대형 가치주 연 0.3%
KoAct 미국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삼성액티브자산운용 11월 11일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연 0.5%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키움투자자산운용 11월 11일 미국 S&P500 → 배당주 -
KIWOOM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키움투자자산운용 11월 11일 미국 대형주 TOP10 → 배당주 -
주목할 점
액티브 ETF의 확산 11월 상장 상품 중 상당수가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액티브 ETF는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패시브 ETF 대비 보수가 높은 편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주목 미국과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가 나란히 출시됐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헬스케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고, AI 기술과의 융합으로 신약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기존 국내 바이오 상품이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미국 시장으로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식 투자 전략의 다양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대형주를 성장주와 가치주로 분리한 상품을 동시 출시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국면에 따라 두 상품을 선택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호황기에는 성장주 비중을 늘리고, 경기 둔화기에는 가치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가능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타겟데이트형 상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으로 배당주 비중이 늘어나는 구조로,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신규 상장 ETF는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2025년 10~11월에는 AI 전력설비와 조선 분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와 미국 주식 투자 전략이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신규 상장 상품은 과거 실적이 짧고 초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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