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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커피

월별로 맛이 좋은 원두 고르는 법 ~ 산지 시즌표

by 브레드나잇 202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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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맛이 좋은 원두 고르는 법 ~ 산지 시즌표

“요즘 로스터리에 중남미가 많네.” “아프리카가 갑자기 쏟아지네.”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건 단순히 유행이 아니라 수확~선적~운송~통관~국내 유통 흐름이 한 번에 반영된 결과인 경우가 많다. 이 글은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게, 월별로 ‘한국에 많이 풀리는 산지’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뉴크롭이 뭐야? (어렵게 말하지 않기)

뉴크롭(New Crop)은 말 그대로 “올해(최근) 수확한 원두”를 말한다. 다만 커피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한국에 오는 게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우리가 체감하는 뉴크롭은 “최근 수확분이 한국에 많이 풀리기 시작한 시점”에 가깝다.

그래서 “수확 달력”만 보고 고르면 빗나갈 수 있다. 같은 산지라도 로트(물량)와 선적 상황에 따라 1~2개월은 흔히 흔들린다.

한국에 들어오기까지~ 딜레이를 어디까지 잡아야 하나

수확 이후 한국 로스터리에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보통 아래 흐름을 탄다. 여기서 중요한 건 “선적 대기”와 “국내 유통 회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확 → 가공/건조 → 정선(밀링) → 선적 대기 → 해상 운송 → 통관/내륙 운송 → 국내 창고/유통 → 로스터리 판매

현실적인 체감으로는 최소 8~12주 정도를 기본으로 두고, 에티오피아처럼 물류 변수가 잦은 산지는 12~16주까지 넉넉히 잡아두면 덜 틀린다. (에티오피아는 수확 이후 선적이 3~4개월 후에 이뤄진다는 안내가 공개 자료로도 확인된다.)

월별 산지 시즌표~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달” 기준

아래 표는 “정확한 달력”이라기보다, 한국 로스터리 라인업에서 선택지가 넓어지는 시기를 기준으로 만든 가이드다. 지역/수입사/로스터리 운영 방식에 따라 앞뒤로 당겨질 수 있다.

이 달에 고르기 쉬운 산지 이유(한 줄) 라벨에서 같이 보면 좋은 것
1월 콜롬비아, 과테말라 연말~초겨울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간 크롭 연도, 지역명(예~ Huila 등)
2월 에티오피아(초입), 케냐(초입), 콜롬비아 아프리카 시즌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 크롭 연도, 입고/출시 시점
3월 에티오피아(확장), 케냐(확장) 아프리카 선택지가 가장 풍부해지는 시기 로스터리의 “최근 입고” 표기
4월 에티오피아(마감), 케냐(마감), 파나마(초입) 아프리카가 마무리되고 프리미엄 로트가 보이기 시작 농장/지역 표기(파나마는 특히 중요)
5월 중미(엘살바도르/온두라스 등), 파나마 중미 수확 시즌 이후 물량이 한국에 풀리기 시작 품종 표기(파카마라 등), 크롭 연도
6월 중미(확장), 르완다(초입) 여름 시즌 라인업이 바뀌는 구간 지역/워싱스테이션, 크롭 연도
7월 브라질(초입), 르완다(확장) 브라질 수확이 시작되고 ‘신규 물량’ 체감이 올라옴 수확연도/크롭, 로트 정보
8월 브라질(확장), 페루(초입) 단맛 중심 라인업이 강해지기 쉬운 구간 산지명 + 지역명, 크롭 연도
9월 브라질(피크), 페루(확장) 브라질이 가장 고르기 쉬운 달 중 하나 로스터리 로스팅일, 입고 공지
10월 콜롬비아(체감 메인), 파푸아뉴기니(초입) 가을~초겨울로 넘어가며 라인업이 교체 콜롬비아는 지역별 표기가 핵심
11월 콜롬비아(확장), 파푸아뉴기니(확장) 안정적인 선택지가 가장 넓어지는 구간 크롭 연도, 지역명, 로스터리 설명
12월 콜롬비아(유지), 중미(초입 신호) 연말 라인업이 안정 + 다음 시즌 준비 시작 “New crop” 대신 크롭 연도 확인




산지별로 “시즌이 잘 맞는지”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

로스터리 설명을 읽을 때 아래 3가지만 봐도 “이게 지금 시즌 물량이 맞나?”를 꽤 잘 걸러낼 수 있다.

  • 크롭 연도(수확연도)가 표기되어 있는지
  • 지역명(국가만 적힌 것보다 정확도가 확 올라간다)
  • 입고/출시 시점을 안내하는지(공지, 상세페이지, 뉴스레터)

특히 에티오피아는 고도/지역에 따라 수확이 길게 이어지고, 선적도 수확 후 수개월 뒤에 진행되는 안내가 있다. 그래서 “지금 에티오피아니까 무조건 뉴크롭”이라고 단정하기보다, 크롭 연도 표기를 같이 보는 편이 안정적이다.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 3가지

  • “수확 시즌”과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시즌”은 다르다. 중간 딜레이가 생각보다 크다.
  • 콜롬비아처럼 지역별 출하가 분산되는 나라는 “연중 보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지역/크롭 연도를 봐야 한다.
  • 라벨에 ‘뉴크롭’이라고 적혀 있어도, 가장 확실한 건 크롭 연도다.

정리~ 월별로 고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

월별 추천표는 “정답”이라기보다, 매달 원두를 고를 때 확률을 올리는 지도에 가깝다. 다음에 원두를 살 때는 국가만 보지 말고, 크롭 연도와 지역명까지 같이 확인해 보면 선택이 더 쉬워진다.

정보 확인에 참고한 공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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